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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썰] 완전체 남편 1탄

네드라이프 2019. 2. 20. 02:43

[레전드 썰] 완전체 남편 1탄


남편이 장애수준으로 말이 안통해요... 이혼하고 싶네요.


댓글들 읽고 인터넷 찾아보니까 .. 제 남편 완전체남이네요..


신인류네요 하하하하하핳ㅎ하하하ㅏ하하하하ㅏㅏ


피해야 할 존재 ㅋㅋㅋ 미치겠다 으앜ㅋ으엌으엌ㅋ컼ㅋ




왠만하면 살면서 말이 이렇게 안통해본사람 없구요.


저는 친구들과도 8년 10년 지내면서도


직장에서도 거의 트러블을 일으킨적 없고 싸우지도 않고 대화로 좋게 푸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딴 남편찌끄레기와 결혼 했겠죠 ㅡㅡ




근데 남편은 진짜... 말을 못 알아 듣습니다.


제 말 뿐이 아니라 남의 말도요 ㅡㅡ




저 유치원 선생님인데, 딱!! 유치원 수준입니다..하..


유치원 애들은 가위에 손을 대면 안돼!! 이리내!! 하고 화내면


나 노는데 화냈어.. 그리고 내 장난감을 뺏었어.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00아 이건 가지고 놀면 손이 아야하는데 ?  


그러니까 이건 선생님 주세요~ 안전한 곳에 놓자? 라고 해야 애기들은 이해하죠 ㅡㅡ;





임테 두줄이 나와서 병원 갔더니 의사가 초반이라 아기집이 안보인다


1주일 뒤에 오면 보일거다. 라고 했는데..


나와서 하는 말이 '의사가 임신 아니라고 했잖아?'




싸움이라더 할라치면, 가지가 잘못된 부분때문에 제가 화를 내면, 그냥 미안하다고 넘어가면 될것을... 


상황에 맞지 않는 다른상황을 꺼내서 이야기 하구요.


임신했는데, 아직 준비가 안된 상태라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상황 때문에 자기는 밖으로 나돌아다니고 


나는 들여다보지도 않고 해서 싸우게 됐는데 갑자기 


너 옛날에 00이라는 애랑 사귈때 임신테스트기 해본적 있잖아? 그거 나한테 왜 숨겼어? 라고 말하는 겁니다..뜬금없이


기억도 잘 안나는 20살때 이야기고...  자기한테 사과하라면서ㅡㅡ 하..


나는 지금 니가 힘들다고 친구 만나고 새벽에 들어오고 이게 매일 같으니까


이건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 임신 초반이라 조심해야 할때고


속이 울렁 거려서 밥도 잘 못먹는데 걱정은 했냐? 너무한다... 이런 대화중이였거든요..




결국은 지가 힘들데요 ㅋㅋㅋㅋㅋㅋ 이유 들어봐도 시덥잖은것들...


남편이 운전일을 하는데, 점심 맞춰서 제가 전화하거든요.


그런데 너는 운전하면서 전화받는데 걱정안해봤냐 사고날뻔했다.  운전하면서 니전화 받는거 위험하다 이러더군요..


"난 늘 너 점심먹을때쯤 전화니까 니가 좀 있다 받으면 되는거고 니가 하루종일 전화 안해도 난 뭐라고 한적도 없잖아?" 


라고 말해도 또 지말만 하네요 ㅡㅡ




이런 부분때문에 홧병날거 같고 너무 스트레스 받고 지내다가 약간의 피가 비치더니 피가 콸콸 나더군요.


그리고 화학적 유산이라고 착상전에 유산하게 되는.. 


뭐 그렇게 돼서 몸도 아프고 병원도 가봐야해서 목요일에 가기로 했는데,  친구 만나야 되니까 다음주에 가재요 ㅋㅋㅋ




어제 그만 폭발해서 "친구가 중요하냐 니 애가진 마누라가 중요하냐 사리분별이 그렇게 안되냐고,


지금 나는 몸이 안좋은 상태고 니가 걱정해주길 바랬다' 라고 하니..


또 뭐 그저께 카페에서 제가 어떤 남자랑 인사한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ㅡㅡ




너는 지금 나한테 사과 받고 싶은거니? 너 힘들다고 너는 술먹고 담배피고 해소하지만 


나는 집에서 혼자 꼼짝 없이 누워 있고 밥도 혼자 차려먹는다, 니가 날 걱정했으면 이러진 않을거다,


아무리 초기에 유산한거라도 내 몸에 타격이 있는거다, 라고 하니까...




그럼 넌 나 운전하면서 일 할때 전화하면서  생각해봤냐 얼마나 위험한지?


나 사고 날뻔 했었는데 전부 다 문자하고 전화한 탓이야 라고 ㅡㅡ..




문자 전화 지가 좋아서 한거고 지가 전화해보라고 한거고, 저는 연락 안돼도 아무말한적 없거든요.


자기가 조절해서 한가할 때 연락하면 되는거지 그리고 일한다고 방해될까봐 전화안하고 그랬는데


왜 넌 전화안하냐고 ㅋㅋㅋㅋ 내 친구는 맨날 마누라가 전화한던데 이러고 ㅋㅋㅋㅋ



결국 벽에다 말하는것보다 아니 개한테 말을 해도 더 잘통할거 같아서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그니까 또 술먹다가 뛰어들어와서 잘못했데요.


전 지금 친정에 와 있구요.


남편은 너무  1차원적인 생각만 합니다.



예전에 톡에 그런글이 올라왔죠.


여자친구집에 말 없이 친구들 데리고 갔는데 여친이 화내고 돌아가라 했다고


왜 친구들 앞에서 자길 망신주냐고.. 자기 욕하는 댓글보고 말이 안통한다며 그러는 남자.. 딱 그부류에요



자기가 잘못을 해서 제가 화를 내다가 그릇을 던졌다 치면 


쟤가 그릇을 던졌어, 쟤 잘못이야 이것만 생각하는 ㅡㅡ;



이거 병인가요?? 아니면 장애인가요??



주편 친구들도 걔 원래 말 안통한다고... 지만의 생각에 갖혀있다고 ㅡㅡ;


말도 한번에 못 알아들어요ㅜ


임신하고 유산했는데 싸운상태에다 일하고 있길래 운전하는데 방해될까봐 


말 안하고 있다가 말했더니 왜 빨리 말 안했냐 하더군요


응 너 방해될까봐 조금 있다 말할라 했지 어쩌고 저쩌고 말하다가


또 넌 왜 그런이야길 빨리 말 안해? 라고 또말함...


이거 한 5버 반복 ...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너랑은 말이 안통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한번 말하더냐 .. 두번 말하더냐... 세번 말하더냐 ... 이 ㅄ아.....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답답합니다.. 일부만 적은건데 홧병나 죽겠어요.


살인충동이 일어난적은 처음이네요..


연애 할때 기억하나 써볼께요........



제가 친구에게 남자를 소개시켜준다고


친구1   내친구남자1  저 


이렇게 셋이 커피를 마시러 간다고 남편에게 말했어요. 가도 되냐고...


응 다녀와~ 이러더군요.




그리고 며칠 뒤 친구랑 친구애인 친구들이랑 놀거 같아~ 괜찮아? 라고 하길래


아 그건 좀 그렇지 않니? 신경쓰여.  라고 하니까



너는 그때 남자랑 셋이서 놀았으면서 왜 난 못 놀게해??


나는 친구를 소개해주는 자리고 니가 허락도했잖아? 라고 했더니 


남편이 근데 난 왜 안돼?? 라고 무한반복....



그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정신이 붕괴되는거 같네요


지하실에 가둬 놓고 때리고 싶었어요.



착한거 하나보고 결혼 했는데, 등신천치일줄이야........


그냥 좀 어리버리하고 어수룩 한 줄 알았는데


결혼하고 내가 지여자 됐다 싶으니 긴장을 놓은듯 합니다 ㅡㅡ..


결혼전에 무조건 지가 미안하다하고 그랬거든요 ㅡㅡ  생각해보면 생각없이 미안하다 한거... 헤어질까봐 ㅋㅋㅋ



아 그리고 댓글 보니까 생각나는데 운전하신다는 아버님 계시다는분




일하면서 할말은 쪼다처럼 아무말도 못하는거 맞아요 ㅡㅡ..


자기주장, 자기 불리하게 돌아가는건 말해야 되는데..


나한테 걔들 욕만함 ㅋㅋㅋㅋㅋㅋㅋ



불합리하게 자기 안해도 되는일 남이 시켜서 늦게 퇴근하는데 아무말도 못함 ㅋㅋㅋ




제 남편 .. 연애 시기엔 순하고 착하고 제말 잘듣고... 주변에서도 착하다하고...


친구들은 걔 좀 어리버리하고 착하다하고...


나한테 잘해주고 착한게 최고지! 라는 생각에 결혼했는데...


결혼 후 3달뒤


남편은 각성을 시작했습니다...





이어지는 판에 2탄 쓸께요.






남편이 모질이 같긴 한데.. 나머지 다 읽고 판단해야겠습니다. 레전드인 이유가 있겠죠